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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남양주 연기학원 본스타 <방송연기 잘하는법>

sammy님 | 조회 2480
방송연기 잘하는 법 : 연기를 잘하려면 맘속 재판관인 '자의식'을 버려라!


방송연기 잘하는 법 강의 7번째 시리즈로 오늘은 배우 맘속에 도사리기 쉬운 자의식을 버리는 방법에 관해 알아본다. 방송연기이건 영화연기이건 연기는 다른 어떠한 예술과도 다르다. 모든 예술은 악기와 연주자가 '분리된다.' 악기인 '물건'을 집어 든 연주자가 '더 잘해야지' 긴장하면서 연습할수록 더 잘할 수 있다. 공부 역시 5시간 책상 앞에 있는 학생보다 10시간 앉아 있는 성실한 학생이 더 성적이 잘 나오기 마련이다.

반면 연기는 열심히 연습한다는 것, '잘 해야지' 굳게 결심하는 것으로는 잘할 수 없다. '더 잘해야지'라는 마음이 도리어 장애물이 된다. 연습 하나 안 한 상태에서 편한 맘으로 카메라 앞 즉흥극처럼 한 방송연기가 극찬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역설(?)에 대한 고뇌가 스타니슬랍스키가 연기를 연구하기 시작한 이유다.)


​잘해야 한다는 맘에서 벗어난 배우들이 명배우들이다. 이미 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잘 해야지 굳게 결심하면 할수록 더 연기가 안 되는 이유는?
악기와 연주자가 일치하는 유일한 예술이기 때문이다. 악기인 배우의 모든 동작, 즉 실생활의 내적, 신체적 버릇까지 연기 속에 포함되는 것이다. 그래서 악기인 배우 자신이 조금이라도 자의식, 즉 '내가 지금 연기를 잘하나 못하나'라는 맘을 가진 순간 악기에 불순물이 포함되고 연기는 잘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방송연기이건 영화연기이건 핵심은 연기에 관해 점수를 매기는 습관을 없애는 것이다.​

방송 연기 잘하는 법은 간단하다. 연기를 못해도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연기 잘하는 것 자체를 신경 쓰지 않는 것이다. 맘 속의 재판관, '지금 연기가 82점 정도', '이렇게 연기하면 안 되는데' '내일 더 열심히 해보자' 등 머리에서 쉴새 없이 속삭이는 자의식 (Self-Consciousness)의 라디오 방송을 끄는 것이다. 말은 쉬우나 실천은 어렵다. 자의식은 없어져라 외친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자의식은 심리적이며 습관적 현상이므로 올바른 방법으로 노력하면 최대한 줄이거나 없앨 수도 있다. 탁월한 프로배우들은 자의식을 최소화 시키고 캐릭터 개념과 '목표', '정확한 뉘앙스의 감정'에만 몰입한다. 어떻게 자의식을 줄이거나 없앨 수 있을까? 방송연기 잘하는 법의 핵심인 자의식 없애는 비결에 대해 요점만 알아보자.

1. 연기를 잘한다 못한다 판단 자체를 하지 말라.

필자가 연기 강의를 할 때 항상 강조하는 것이지만 '연기는 잘하고 못하고가' 없다.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를 판단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관객'이기 때문이다. '연기를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맘 자체가 연기를 하고 있는 상태가 아니다. 배우는 캐릭터 피부 속에 들어가서 '노는 존재'일 뿐 뭔가를 의무적으로 '잘하는 존재'가 아니다. 항상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가 없이 오직 '올바르게 연기하는 것'만 있을 뿐이란 점을 기억하라. 연기를 잘한다고 칭찬받았다고 기분좋아하거나 못했다고 의기소침하는 습관 자체를 없애라. 오직 내가 지금 '올바로 연기하는가', 즉 '캐릭터의 피부 속에 들어가서 캐릭터의 눈동자로 상대배우를 진짜로 보면서 목표를 행하고 있는가'만 확인하라. 방송연기의 원칙, 모든 연기의 원칙인 '목표행동'만 제대로 하고 있다면 결과적으로 잘하는 것이다.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로 판단하거나 말하는 버릇 자체를 없애라.

2.  연기할 때 절대 남의 '충고'에 신경쓰지 말라.

​탁월한 명배우들이 등장하는 한류 드라마, 그러나 연출의 우수함과 대본의 탁월함이 중요한 걸 기억하라.

​배우는 자신의 올바른 느낌, 탁월한 연기 교사의 충고, 현장에서 감독의 지시, 3가지만 신경쓰면 된다. 연기에 대해선 부모의 말도 믿지 말라. 연기란 객관적 예술이지 여러 사람이 이렇게 저렇게 하라는 대로 따르면 잘 되는 기술이 아니다. 방송연기를 잘하고 싶다면? 다수의 말, 다수 의견에 지배되지 말라. 오직 탁월한 연기교사의 충고만 '참고하라'. 필자 역시 수천명의 제자를 두고 있지만 이들에게 한번도 '너는 이러저러한 배우다' '이 방법으로 연습해야 한다'고 단정지은 적은 없다. 어떠한 연기교사도 참조인일뿐 단정짓는 사람이 될 수는 없다. 배우는 자신의 연기, 자신의 캐릭티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연기교사와 자신의 판단, 그리고 촬영장이나 공연장의 감독 의견 외에는 무의미한 것이다.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 50퍼센트는 대본의 완성도, 연출의 능력에 달려있다. 이후 나머지 50퍼센트는 여러분이 연기를 잘하냐 못하냐의 문제다. 남의 충고에 신경쓰지 말고 자신과 연기교사, 감독의 의견만 집중한 채 자신의 연기를 하라.

3. 연기는 점수를 매길 수 없는 예술이란 걸 파악하라.

​탁월한 배우일수록 스스로 연기를 평가하는 대신 캐릭터의 상황, 행동, 목표, 감정에만 몰입하려 노력한다.

​연기는 점수를 매기는 예술이 아니다. 오디션에서 이 배우가 저 배우 대신 뽑혔다고 점수가 높아서 뽑힌 것이 아니다. 점수란 객관적 기술이나 수학에서만 평가 가능한 지표일 뿐이다. 점수를 매기는 대신 자신만의 연기에 대한 긍지를 갖고 연기를 발전시키고 완성도 있게 바꾸는 것에 신경써라. 매 순간 자신의 연기에 대해 스스로 점수를 매기고 등급을 매기는 것을 멈춰라. 연기란 점수나 등급이 아니라 얼마나 '나 자신 다울 수 있으며' '자의식 없이 편한 호흡으로 시원하게 캐릭터의 목표를 행동할 수 있느냐' '여부'에 달려 있을 뿐이다.

​편안한 호흡을 하며 캐릭터의 목표를 실제로 행동하고 정확한 뉘앙스 감정을 찾는 것이 배우의 할 일이다.

​그러므로 연기를 할 때는 내가 지금 얼마나 '편하게' '자유로운 호흡을 하고 있는지', '목소리가 얼마나 큰지' '캐릭터의 목표를 정확히 파악하고 진심으로 믿고 있는지', '정확한 뉘앙스의 감정을 찾고 느끼고 있는지' '시원하게 토해낼 깡이 있는지'만 조심스럽게 파악하라.

이처럼 시원하고 편하게 대사할 준비가 되었다면 이미 연기의 점수, 등급은 100점, A 등급인 것이다. 연기는 점수를 매기는 예술이 아니란 걸 항상 명심하고 자신만의 자신감으로 연기하라.


오늘은 방송연기 잘하는 법으로 연기 잘하려면 맘속의 재판관인 자의식을 없애야 한다는 걸 배웠다. 연기 잘한다 못한다 판단 자체를 하지말고 남의 충고보다 자신과 연기교사, 연출의 말만 따르면서 궁극적으로 연기란 점수를 매기는 예술이 아니므로 점수 매기는 대신 시원하게 목표 동사를 정확히 감정을 찾아서 토해낼 깡만 가지도록 노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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