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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인터뷰] 기억의 밤 김무열

최우석님 | 조회 189

-완성된 영화를 본 소감부터 말해달라.


우리가 만든 영화가 창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인 것 같아요.(웃음)


-장항준 감독과는 첫 작업이었는데 어땠나?


감독님이 워낙 유쾌하셨어요. 감독님은 현장에서 제일 힘든 막내도 꼼꼼히 챙기셨죠. 이 스태프, 저 스태프 가리지 않고 일부러 매일 술도 사주시면서 챙기셨어요. 그러면서 입버릇처럼 '와이프를 잘 만나 그렇다'고 하셨죠.(웃음) 저는 장항준 감독님이 항상 유쾌한, 어둡더라도 블랙코미디 작품을 많이 하셔서 거기에 익숙했기에 '기억의 밤' 시나리오를 접하고 놀라웠어요. 가족이 낯설어지는 과정, 형, 엄마, 이사한 집에 대한 무서움. 이런 설정들이 주는 장르적 재미가 엄청났죠. 사실 제가 스릴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엄청난 흡입력이 있더라고요. 배우로서 도전하고 싶었어요. 욕심이 났죠.


-감독님이 시사회 때 얼굴에 대해 칭찬했다.


야누스적인 매력이라고 하셨죠.(웃음) 얼굴로 칭찬을 받은 게 이번이 처음인 것 같아요. 사실 배우들에게 외향적인 한계가 있으니까요. 생긴거로 칭찬을 받은 게 처음이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강하늘의 첫 데뷔작을 할 정도로 친분이 있는데 호흡은 어땠나?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서인지 60~70%가 애드리브였어요. 형제끼리 칠 수 있는 장난도 하면서 더 즐겁게 웃으면서 연기를 하니까 금세 풀어지더군요. 긴장감이 많은 영화라 더 도움이 된 것 같아요. 하늘이와는 대학로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을 같이 했어요. 하늘이가 스무살 때 공연이 올라갔는데 그 때부터 애늙은이 같았죠. 김광석, 이문세 노래를 주로 듣고 통기타를 치는데, 저보다 더 옛날 노래를 많이 알더라고요. 그래서 영화 '쎄시봉'이 잘 어울렸죠. 제가 어렸을 때는 배기팬츠가 유행이었는데 하늘이는 1자 청바지를 입고 다녔어요. 저희가 조정석 형하고도 같이 공연을 했는데 우리 둘이 항상 '하늘이 가식의 겁데기를 벗겨야 한다'고 농담을 했어요. 그러면서 걱정도 했죠. 밖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혼자 앓을까봐요. 그런데 7~8년이 지나도 그대로더라고요.(웃음)

김무열은 아내 윤승아가 자신의 연기에 영향을 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무열은 \
김무열은 아내 윤승아가 자신의 연기에 영향을 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무열은 "제 인생을 돌아보게 되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이 생기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메가박스(주)플러스엠, (주)키위컴퍼니 제공

-그렇게 만난 강하늘이 뭐라고 하던가?


뻔한 이야기인데 '형이랑 해서 너무 좋아요'라고 하더라고요. 사실 제가 하늘이와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도 완전 어렸을 때 보고 오랜만에 같이 작품을 하는거라, 저를 불편해하면 어쩌나 걱정을 했어요. 그런데 하늘이나 저나 성격이 비슷해 서로 배려하면서 눈치가 빨라 잘 맞아졌죠.


-아내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 윤승아가 영향을 주는 게 있나?


아무래도 영향을 받죠. 그건 결혼뿐만 아니라 나이를 먹어가면서 조금씩 바뀌는 것 같아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도 하고 제 인생을 돌아보게 되고 그러면서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기억의 밤'의 매력 포인트를 설명한다면? 그리고 강하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초반에는 장르적으로 재미가 충분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비유하자면 놀이기구를 타는 재미라고 할까요?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오락영화같이 흐르지만 긴장감이 시작되면 사건을 풀어가는 지적 유희를 즐기실 수 있죠. 마지막 비밀에서는 감성적으로 다가오기도 하고요. 그리고 하늘이는, 제가 아무리 힘들어도 군대에 있는 것만 할까요? 하늘아. 너보다는 편하니까 힘 낼께.(일동 폭소)


출처

http://www.mimint.co.kr/article/board_view.asp?strBoardID=news&bbstype=S1N13&sdate=0&skind=&sword=&bidx=1361602&page=1&pagebloc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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