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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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체홉 '갈매기'중 코스챠 독백

마침내 꿈을 닮아가다님 | 조회 407

이 모든게 내 연극이 실패한 그날 밤부터 시작된 거야. 여자들은 결코 실패를 용서하지 않지. 그날 밤 난 내가 쓴 대본들을 모두 태워버렸어. 넌 내 고통을 모를 거야. 넌 어떻게 그렇게 냉정해질 수 있지...? 마치 어느 날 아침 눈을 뜨니 이 호수가 말라버리고 지구가 호수를 삼켜버린 것 같애. 넌 지금 단순해서 이해할 수가 없다고 했지. 거기 이해할 게 어딨어? 내 연극이 실패했고 그래서 넌 내 재능을 경멸하게 됐고 그 다음부터 나를 평범하고 시시한 놈으로 본 거야. (발을 구르면서) 나는 잘 알아. 너무 잘 알아. 지금 내 몸 속에는 못이 박혀있는 것 같애. 흡혈귀처럼 내 피를 빨아 마시는 내 이 자존심 때문에 나는 또 한번 저주를 받고 있는 거야... (트리고린이 책을 읽으면서 오는 것을 본다) 저기 진짜 천재가 오는군. 햄릿처럼 책을 읽으면서, (흉내내며) ‘말, 말, 말이여...’ 태양이 아직 다가오지 않았는데도 그 얼굴에는 미소가 번지고 눈길은 그 빛에 녹아들고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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