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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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1. 등대 앞 (밤)
창희, 바다 보고 서 있고, 달려오는 해주.
창희 (서늘한 얼굴로 돌아보면) ........
내가 미리 떠나자고 말했으면..... 내가 하잔 대로 했을 거야?
(싸늘하게) 이젠 너도 지겹지? 우리 이렇게 싸우는 거.........
그래.. 나도 이젠 진절머리가 난다. 내가 뭣 때문에 내 모든걸 버리며 널 만나왔는지.
내가 한심스럽다.
니가 나 공항에 두고 떠났을 때, 모든 게 끝난 거야. 결국.....니가 선택한 건,
내가 아니고 니 가족이었어. 내가.....왜 너 만난 줄 알아?
너 어렸을 때부터 지지리도 불쌍했잖아. 지긋지긋한 가난은 기본이고, 계모의 구박에,
학교도 제대로 못나와 취직도 잘 안되고...
니 인생 불쌍한걸로 따지면 누가 따라오겠어.
그래서 나 아니면 봐줄 사람 없을 것 같아...15년씩이나 만나준 건데.........
왜? 내가 계속 너 만나주니까. 니가 뭐 대단한 애 같아?
니 가족 따위가 뭔데! 거지같은 그 사람들 때문에 왜 내가 피해봐야 되는데?
솔직히 니가 나한테 해 줄 수 있는 게 뭐야?
니가 땃다는 그 수많은 자격증으로 날 도울 수 있어?
아님 지지리 궁상인 니 가족들이 날 도울 수 있어?....
너 이제 보니, 내 말도 못 알아들을 정도로 멍청하구나. 아버지 말이 맞았다.
(단호하게) 넌 나한테 어울리는 여자가 아니야.
그냥...내 인생에서 사라져. 두 번 다시 연락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