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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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독백]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 준영

누군가의꿈이될(비회원)님 | 조회 159

 

(한숨 나고, 답답하고) 제가 작가님이 말씀하신 장민씬 맘에 드는, 정미경씬요..

(에라 모르겠단 심사로 말하는, 투덜투덜 말하는, 괜히 휴지를 뜯으며, 눈은 서우를

보며) 전 정말 그 배우 싫거든요. 카메라만 들이대면 이쁜척에, 극에 대한 아무런 이해

없고, 연기에 대한 해석도 없고... 그리고 조승원은요, 천하의 손규호도 캐스팅 안되요.

(속상한, 계속 불안하고, 화난, 휴지를 뜯으며) 어떻게 들으실지 모르겠지만, 사실 감독

이란 게 캐스팅 권한 하나 갖고 현장에서 어깨 힘주고 사는 건데 현장에서 일하는 감독

이, 배우한테 애정이 안생기고, 통제가 안되면...

(궁시렁) 감독이 그림만 찍는 찍새도 아니고,

(답답한, 작게 한숨 쉬고, 어렵지만 짐짓 편하게) 우리 낼.. 얘기할까요? 오늘은 작가님

도 저도 조금 흥분한 거 같으니까, 낼 다시 만나서, (모멸감에 찬, 휴지 뜯으며, 더는

못참겠는지) 후..(하고, 일어나, 가방 들고 문을 쾅 닫고, 나가버리는)

(갑자기, 준영, 다시 들어와 자리에 앉으며,안보고, 화를 참아 짜증스런) 좋아요, 좋아,

작가님 하잔 대로 할게요. 근데 조승원은 연락해보긴 할건데, 너무 기댄 마세요. 그리고

나머지캐스팅도 관여하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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