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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독백]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 어수선

누군가의꿈이될(비회원)님 | 조회 156

 

너 때문이잖아 이 나쁜놈아~! 니가 그렇게 도망만 안쳤어도 !!
너 그렇게 도망가고 나혼자 남겨진 이틀이 얼마나 무섭고 끔찍했는지 알어??

전화벨만울리면 윤정씨...잘못됐다는 소식인것 같아서 심장이 쿵쿵 내려 앉았어...

하루 온종일 드는 생각이라고는.. 나때문이야 나때문이야 나때문이야

내가 왜그랬을까 왜그랬을까 왜그렇게 바보 천치 머저리 등신처럼 왜그랬을까...

차라리 화라도 내고 벌이라도 주지. 완벽하게 없는 사람 취급하는 팀장님 앞에서

숨도 못쉬고 나혼자 이틀을 보냇어. 팀장님께 어떻게 용서를 빌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도

모르겠고, 윤정씨 어머니한테 어떻게 사죄를 드려야 할지도 모르겠고...

(점점 북박쳐오르며 울먹이는)그치만... 비록 결과는 그렇게 되버렸지만

시작은 진심으로 윤정씨를 돕고싶어서 그랬다고..

다른 누구보다도 너는 내가 그랬다는걸 알고있으니까...

나도 니가 그랬다는 걸 알고있으니까! 우리가 파트너니까! 사과해! 사과하라고

이 나쁜놈아 그 상황에서 그렇게 혼자 도망쳐버린거 사과하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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