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오너라~

먼데 있는 거러지가 대연 만났으니 한끼 얻어먹겠다고 아뢰어라.

나를 쫓아내는 놈은 내 아들이요, 인사불성이다.

금동이에 향기로운 술은 천사람의 피요.

옥 소반에 기름진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초 눈물 떨어질제 백성의 눈물은 떨어지고

노랫소리가 높은 곳에 원망의 소리가 높더라!

에이, 더러워라! 나는 바빠서 가야겠소.

먼데 있는 거러지가 주육을 포식하니 은혜난망이오.

후일 다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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