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태 :네

장미 :그쪽하고 나하고 만나는 사이인줄 아시고

기태 :네

장미 :그런데 그쪽하고 나하고 계속 만나는 사이인 척을 해달라는거에요?

기태 :네

장미 :심지어 그쪽 집에 인사까지 드리고?

기태 :네

장미 :내가 그렇게 결혼이 궁해보엿어요?

기태 :네?

장미 :하 결혼 하자는것도 아니고 결혼하는 척해달라니 결혼에 환장해서 대충 흉내라도

내고싶은줄 알앗나 그런 말도 안되는 말을 뻔뻔하게

기태 :내가 진짜로 결혼 하자면 할꺼에요?

장미 :하 뭐야 그럼 설마 이거 작업이에요? 그런거면 진짜 됫구요

      세상에 남자가 그쪽하나 남앗어도 그쪽은 쫌 아니 많이 곤란하거든

기태 :고맙습니다 바로 그 점 때문에 그쪽이 꼭 필요한거에요

      내가 그쪽을 집에 데려가려는 이유는 절대 결혼하지않기 위해서에요

장미 :으음 나 여자잇다 더이상 맞선 안보겟다 뭐 그런꼼수?

기태 :바로 그거죠

장미 :결혼하기 싫음 싫다고 말을 하세요 가족끼리 대화로 풀 문제 같은데

기태 :대화로 풀릴 일이엿으면 내가 여기까지 찾아왓겟습니까?

      경제적으로 압박을 쫌 받고 잇는데 그거 해결 될때까지 당분간만 쫌 도와줍시다

장미 :부모님 돈 주머니에 빌 붙긴 해야겟고 부모님이 시키는 대로 살긴 싫고

      내가 왜 그런 비열한 작전을 도와줘야겟는지 모르겟는데요?

기태 :돈줄게요 시급얼마받아요 내가 우리집에 앉아잇는 시간만큼 시급에 3배

      아니아니 5배 내가 쳐줄게요

장미 :억을 줘도 그쪽같은 놈한텐 안팔아요 으이씨

기태 :아니 그럼 뭐 이훈동이랑 다시 잘해보고싶어요? 내가 도와줄게요

장미 :온갖 굴욕을 당하면서 겨우 정리햇는데 다시 시작하라 그래

기태 :얼굴 싹 고치고 그럼 새인생 시작 하든가 나 성형외과 의산데? 어?

      아하하하 못믿나? 아~참 자자자 봐요 봐

장미 :아유 쫌 아

기태 :왜요 여자들 실연 당하고 많이들 찾아오는데 예뻐져서 복수 한다고

      그쪽은 복수 안해요? 복수 좀 해야 될 얼굴인데? 어? 내가 도와줄게요 자자

장미 :너 나한테 왜이래? 하 따지고 보면 다 너때문이거든? 니가 나타나면서 모든게

      꼬이기 시작햇고 내 모든 굴욕에 순간엔 니가 잇엇어 그사람 집에서 그렇게

      개망신을 당한것도 이제 보니까 너 때문이엿고 결국엔 스토킹 전과자까지 됫거든?

기태 :100프로 내 잘못은 아니죠 장미씨가 진상만 쫌 살살 부렷

장미 :니가 무슨 염치로 나한테 이러는건데 내가 만만해?

      야 너 좋게 말할때 가라 확! 개진상 부리기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