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과정
배우의 꿈! 이제 본스타 구리남양주연기학원과 함께하세요.
나도 할 수 있다! 는 열정과 자신감만 가지고 오십시오.
본스타 구리남양주연기학원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인서트/복도- (제 1취조실 앞)
모니터를 보고 있는 유진주
최연기
후, 미안하다...등신이라고 해서...그거 역시 아직 밝혀지지 않은 건데...
그 여자 죽였니?
김영훈
사람 죽일 때, 기분이 어떻죠?
최연기
뭐?
김영훈
사람 죽일 때요..제정신이 아니겠죠.. 그러니까...죽이겠죠?
죽이는 순간에도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 짧은 순간에
제 정신을 차릴 순 없었던 거겠죠?
최연기
그래? 나한데 물어본 건가? 사람 죽일 때는 제정신이 아니다?.....
그럼 나도 하나 물어보자, 제 정신이 아닌 놈들은 죄다 사람을 죽이니?
아니면 사람이 죽을 땐 주변에 항상 제 정신 아닌 놈이 있나?
온전한 정신일 땐, 죽어도 사람을 줄일 수 없나?
그러면 사람을 죽이려다가 실패한 놈들은 덜 제정신이 아니라서 그런 거냐?
하나 더 묻자. 너 내가 지금 제정신으로 보여?
김영훈
......
최연기
너, 되도 않는 말 씨부렁 대지 마라. 김영훈 너 대학 나왔더라?
너 나한데 말할 때 1형식 문장으로만 말해. 주어 동사.. 그거로만 말해
목적어나 목적보어 쓸데없는 형용어구 관용어구 넣었다간
이빨 다 부셔 버릴 거야... 알았어?
김영훈
나는...알았습니다.
최연기
휘발유통 왜 들고 갔어?
김영훈
나는....불을 지르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