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과정
배우의 꿈! 이제 본스타 구리남양주연기학원과 함께하세요.
나도 할 수 있다! 는 열정과 자신감만 가지고 오십시오.
본스타 구리남양주연기학원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미수, 엄마의 치매 소식에 힘들어 하며...
(찻잔만 보며) 나 요즘 언니가 너무 원망스럽다.
(눈가 붉어져, 서글픈) 순간순간도 아니고,
그냥 아침에 눈만 뜨면 언니가 원망스러워.
왜 내가 엄마 정기검진 해마다 받자 그럴 때 언니가 그 말을 안 들어줬을까?
엄마가 돈 아까워 싫다 그랬어도, 언니가 우겼어야 하는 거 아닌가.
내가 입이 부르트게 엄마, 수영도 가르치고, 헬스장도 보내자고,
돈은 내가 낸다고...어른들 집에 혼자 있는 거 안 좋다고...했었는데,
근데 왜 내 말 안 들어서...사탤 이 지경까지 만들었니
(눈물이 흐르는) ...나는 뭘 잘했다고, 늘 언니한테만 모든 거 떠맡기고...
집에 돈 몇 푼 집어주고, 할 일 다한 것처럼 유세하고,
힘든 일은 언제나 살짝 뒤로 빠지면서...나는 뭘 잘했다고, 그지?
(울먹이며, 맘 아픈) 언니, 나 지금 내가 너무 싫다. 언니한테도,
그 누구보다 엄마한테...너무 미안하고...언니, 나 지금 내 자신이 너무 싫다. 너무 싫고 미워.
(하고, 눈물 닦으며) 너무 싫고, 미워서 어쩔 줄을 모르겠어.
(맘 아픈, 가라 앉은) 언니, 저번 주엔 엄마가 나두 못 알아보드라.
언니, 나 엄마보고 싶다. 전처럼 내 이름 불러주는 아프지 않은 엄마,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전에 아프지 않았던 엄마도, 지금 아픈 엄마도..
다 우리 엄마야...그치 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