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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체호프

nuliai(비회원)님 | 조회 193
체호프 [ Chekhov, Anton Pavlovich , 1860.1.29~1904.7.15 ] 러시아의 소설가·극작가. 국적 : 러시아 활동분야 : 문학 출생지 : 러시아 남부 타간로크 러시아 남부의 항도 타간로크에서 출생하였다. 잡화상의 아들로, 조부는 지주에게 돈을 주고 해방된 농노였다. 16세 때 아버지의 파산으로 중학을 고학으로 마쳤다. 당시 러시아에는 다위니즘 ·실증주의 ·유물론 등이 속속 소개되었고 국내에서도 뛰어난 의사가 배출된 시기여서 그는 이에 영향을 받아 1879년에 모스크바대학 의학부에 입학하였는데, 그와 동시에 가족의 생계를 위하여 단편소설을 오락잡지에 기고하기 시작하였다. 언제나 문학 속에 새로운 무엇인가를 담으려고 노력한 그는 이 무렵부터 객관주의 문학론을 주장하고, 재판관이 아니라 사실의 객관적인 증인이 되는 것이 작가의 과제라고 보았다. 니힐리즘에 관한 대화를 다룬 《18등불》(88)이라든지, 톨스토이즘에 젖은 일련의 작품도 이 계열에 속한다. 이 시기는 톨스토이뿐만 아니라, 스토아학파의 철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瞑想錄) Ton eis heauton biblia》을 읽고 영향을 받았으며, 《지루한 이야기 Skuchnaya istoriya》(1889) 이후의 작품에 그 영향의 흔적이 보인다. 1880년대의 그의 창작과 생활의 총결산이라고 할 수 있는 《지루한 이야기》는 당시의 울적한 심리상태를 간접적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또한 시대적 요구에도 응답한 작품이다. 1870년대에 치열한 반제정(反帝政) 투쟁을 전개한 나로드니키(Narodniki)들은 1880년대의 젊은 세대들에게 “무엇을 하여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답할 수 있는 확고한 이념을 가지도록 요구하였으나, 작자는 주인공인 노교수(老敎授)로 하여금 “나에게는 사상이나 감정을 통일하는 공통 이념이 없다”고 대답하게 하였던 것이다. 폐결핵 증세가 악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890년에는 단신으로 죄수들의 유형지인 극동의 사할린섬으로 갔다. 정신적인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였으나, 그보다는 제정 러시아의 감옥제도의 실태를 조사하는 것이 더 큰 목적이었다. 사할린 여행에서 돌아온 후 집필한 르포르타주 《사할린섬 Ostrov Sakhalin》(1895)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유형지에서》(1892)와 《6호실 Palata No.6》(1892) 등에서 볼 수 있듯이 그 후에는 톨스토이즘이나 스토아철학의 영향에 의한 금욕적이고도 자폐증적(自閉症的)인 세계관에서 벗어나, 인간의 본연을 인정하기 위한 인간성 해방에 눈을 돌렸다. 그의 4대 희곡의 하나인 《갈매기》가 상연되었을 때 전례를 볼 수 없을 만큼 혹평을 받았으나, 항시 새로운 실험을 시도해 온 그는 그 아픔을 딛고 서서 모스크바 예술극장의 양해 아래 선구적인 근대 연극의 무대화에 성공하였다. 주제와 줄거리의 생략이라든지 무대에서의 사건의 후퇴, 사소한 일상사(日常事)의 재현에 의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인생의 진실과 미(美)를 시의 경지에까지 끌어올린 희곡으로서 이 밖에 《세 자매 Tri sestry》(1901 초연)와 《벚꽃 동산 Vishnyovy sad》(1904 초연)을 완성하였다. M.고리키가 당국에 의하여 아카데미 회원 자격을 박탈당하였을 때 그는 V.G.코롤렌코와 함께 당국의 처사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아카데미 회원 자격을 반납하였다. 이처럼 혁명 전야에 그 정세를 정확히 판단하였던 그는 앞에서 든 만년의 희곡과 소설로써 새로운 시대의 숨결을 올바로 전달하였고, 또 동시에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한 인간의 눈으로 인생의 깊은 기조를 꿰뚫어 보았다. 예술극장의 여배우 올리가 크니페르와 1901년 결혼하고, 3년 후 독일의 요양지 바덴바덴에서 세상을 떠났다. 오늘날에도 그의 작품이 널리 애독되는 것은 그의 작품이 속악과 허위를 싫어하고 인간과 근로(勤勞)에 대한 애정을 북돋우어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독자의 가슴속에 심어 주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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