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흡>

호흡 연구의 목적은 동작, 감정, 호흡 및 발음 간의 유기적인 통일성을 높이고 동시에 호흡을 보조하는 데 광범위하고 깊이 관련하는 근육 작용을 확대 강화시키고 보다 민감하게 만들기 위해서이다. 무대 중앙으로부터 움직이거나 발음을 해 본 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은 자기의 동작, 감정, 호흡, 음성 사이에 총체적인 관계가 있음을 안다. 호흡을 연구하는 목적은 동작, 감정, 호흡 및 발음간의 유기적인 통일성을 높이고 동시에 호흡을 보조하는 데 광범위하고 깊이 관련하는 근육 작용을 확대 강화시키고 보다 민감하게 만들기 위해서이다.

발성은 신체와 유기적 관련을 갖고 있으므로 호흡을 바탕으로 자신의 개성에 맞는 연습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1] 기초 운동 전망이 좋은 곳에 바로 서서 근육의 긴장을 풀고 아주 편한 자세로 선다. 그리고 팔 운동, 다리 운동을 계속한 후 다음의 과정을 실시한다.

첫째, 두 팔을 편하게 들어 허리에 가볍게 대고 보통 속도로 마음껏 공기를 빨 아 마시고는 다시 같은 속도로 내뱉는다. (3회간 계속)

둘째, 길게 들여 마시고 좀 빠르게 내뱉는다. (3회간 계속)

셋째, 깊이 들여 마시고 빨리 내뱉는다. (3회간 계속)

[2] 기본 운동

ⅰ) 제 1운동 첫째, 두 팔을 하늘을 향해 날 듯이 올리며 깊숙히 숨을 들여 마신다.

둘째, 다시 같은 방법으로 손을 내리며 천천히 숨을 내뱉는다. (3회간)

셋째, 같은 방법으로 조금 빨리 팔을 들어 올리며 숨을 길게 들여 마시고 아까보다 빠른 방법으로 내리면서 내뱉는다. (3회간)

넷째, 더 빨리 같은 방법으로 되풀이하여 세 차례 계속한다.

ⅱ) 제 2운동 첫째, 두 팔을 들어 허리에 얹고 보통으로 숨을 들여 마시고 같은 속도로 내 뱉는 다. (3회)

둘째, 좀 빨리 들여 마시고 내뱉는다. (3회)

셋째, 빨리 들여 마시고 천천히 내뱉는다. (3회)

ⅲ) 제 3운동 첫째, 양 발을 가장 편한 자세로 벌리고 서서 양팔을 땅에 대었다가 차츰 일어서 면서 호흡을 들여마시며 두 팔을 뒤로 재낀다. 다시 엎드리며 숨을 내뱉는다. (3회)

둘째, 조금 빨리 들여마시며 일어나 천천히 내뱉으며 손을 땅에다 댄다. (3회)

셋째, 더 빠른 속도로 일어나며 들이키고 더 천천히 내뱉으며 손을 내린다. (3회)

넷째, 천천히 일어서며 들여 마시고 빨리 내뱉으며 바로 선다. (3회)

[3] 단전 호흡

이 호흡법은 배꼽 밑 5센티 정도에 단전이라는 곳의 호흡 작용으로 기운을 집중시키는 것 을 말하는데, 이한길은 초보자를 위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ⅰ) 자 세 - 앉아서도 할 수 있고 서서도 할 수 있으며 누워서도 할 수 있다. 다만 몸을 똑 바로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손을 겹쳐 배꼽 밑 5센치 정도의 단 전 부위에 놓는다. 왼 손바닥을 위로 바른 손바닥을 밑으로 해서 겹친다.

ⅱ) 호흡법 - 천천히 콧구멍으로 숨을 들이 쉬어 배꼽 밑 단전 부위에 몰아 넣도록 한다. 따라서 단전 부위는 자연히 볼록 나와 딱딱해지기 마련이다. 이 때 어깨가 올라가거나 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7초 동안 숨을 들여 마신다.

ⅲ) 지식법(止息法) - 다 들여 마시면 그대로 숨을 내쉬는 것이 아니라 약 3초 동안 숨을 멈추게 한다. 물론 단전에 숨이 모여 있도록 한다. 실제로 단전에 숨이 들어가지 않아도 단전에 숨이 모인 것으로 생각하며 이 부위에 기운을 모아야 한다.

ⅳ) 호식법(呼息法) - 3초 동안 지식을 한 다음 천천히 콧구멍으로 숨을 내쉰다. 콧구멍의 가는 털이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가늘게 내쉬면 자연히 단전 부위도 들어간 다. 7초동안 걸리게 천천히 내쉬는 것이다.

ⅴ) 잔기법(殘氣法) - 이것이 아주 중요하다. 7초동안에 숨을 내쉬지만 다 내쉬지 말고 전체의 3할 정도는 그대로 단전에 머물도록 한다. 이 시간은 약 3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