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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양의 기능 2 "심리적억향 (정서적기능)"

nuliai(비회원)님 | 조회 166

심리적 억양(정서적 기능)



심리적 억양이란 내면적 정서의 표출을 말하는 것인데

어떤 상황 속에서 그 사람의 내면적 상태가 언어에 반영되는 것을 말한다.

보이지 않는 내면적 정서가 억양에 나타나려면

먼저 말하는 사람의 심리적 작용이 있어야 한다.

인간은 어떠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그에 합당한 심리적 변화를 일으키게 되며

이 변화는 육체적으로 구체화되어 나타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배우는 주어진 상황에 따르는 정서적 충동을 의식적으로 창조해야만 한다.

따라서 정서적 억양의 창조와 훈련을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감정을 자기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

즉 아이를 잃은 엄마의 슬픔을 표현하는 것과 같은 경우에 있어서는

먼저 그러한 정서적 체험을 토대로 하여 억양을 훈련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그 심리적 느낌이

색깔과 냄새를 지닌 채로 억양을 통해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배우는 자신의 억양을 통하여 상대역과 관객들을 감동시킬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짧은 단어 한마디조차도 관객들이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해야 한다.

억양이 문법적 기능을 수행할 때에는 높낮이의 흐름선으로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지만

감정과 정서를 전달할 때에는 높낮이 흐름선에다 목소리의 색깔이 섞이게 된다.

희곡을 창조하는 것은 작가의 몫이지만 속대사를 설정하고

그에 대한 억양을 창조하는 것은 배우의 몫이다.

만일 속대사가 작가의 것이라면

관중은 연극을 볼 필요가 없이 집에서 희곡을 읽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것이다.

배우에 의해 창조되는 속대사는 주로 심리적 억양을 통하여 표현되어진다.

물론 논리적 억양이 속대사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때때로 심리적 억양이 논리적 억양을 무시하듯이

속대사도 대사의 논리성을 무시하고 표현되는 때가 많다.

또한 억양과 억양 사이에서 나타나는 침묵은

역할의 정서적 상태를 보다 효과적으로 드러내주고,

배우의 속대사를 더욱 강력하게 표현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배우는 마음의 눈으로 보는 것을 관객들에게 들려줌으로써

관객들이 각자의 마음의 눈으로 그와 같은 것을 볼 수 있도록 할 의무가 있다.

심리적 억양은 말의 고저장단에 따르는 문법적 기능을 포함해서

템포와 리듬, 휴지와 사이, 음색과 어조, 강세 등 언어의 모든 양상을 포함한다.

억양을 구성하는 이 모든 요인들은 하나의 유기체로써 작동하여

말하는 사람의 마음을 듣는 사람에게 즉각적으로 전달하는 수단이 된다.

심리적 억양은 ‘나는 너를 좋아해’처럼 같은 문장의 말일지라도 주어진 상황이나

인물간의 관계, 말하는 사람의 심적 상태 등이 달라짐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기 마련이다.

예) 나는 너를 좋아해

- 정말로 좋아할 때

- 귀찮은데 자꾸 자기를 좋아하냐고 물어보니까

- 애인이 변심하여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화가 나서

- 애인이 심각한 병에 걸려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 뭔가 오해를 한 애인이 질투심에 눈이 멀어 내 목에 칼을 들이대고 있다.

- 사랑하는 연인끼리 심각한 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어가면서

자료출처 -서울예술대학 김철홍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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