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끊기( // ) 보통 끊기는 문장 안에서 가장 길게 쉬는 끊기이다.

보통 끊기는 문장 안에서 비교적 길게 확대된 말마디의 뒤 또는 앞뒤,

독립성분의 뒤 또는 앞뒤 등에 나타난다.

보통 끊기는 끊기 억양과 함께 앞 뒤 단위들의 연계관계를 밝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통 끊기는 쉼표가 있는 곳에 나타나기도 하며 부호가 없는 곳에도 많이 나타난다.

○ 하늘을 우러러 / 한 점 부끄럼 없기를 // 잎 새에 이는 바람에도 / 나는 괴로워했다.

/// ○ 내가/ 저번에 말했던 것처럼,// 그땐/ 내가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말을 다 못했는데,

// 우리는/ 너무 세상을 모르고 있어.

/// 보통 끊기의 길이는 대체로 1-2박자 정도이다.

이것은 상대적으로 길 수도 있고 짧을 수도 있다.

보통 끊기에서의 숨쉬기는 길이와 끊기 억양형태에 따라 다르다.

1박자의 끊기에서는 보탬 숨을 쉬며 2박자의 끊기에서는 깊은숨을 쉴 수 있다.

또한 끊기 억양이 말끝을 낮추는 형태를 취할 때 깊은숨을 쉴 수 있고 그 밖의 형태에서는

보탬 숨을 쉬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