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 아버지!

자식을 이렇게 놀리시는군요! 이왕 이렇게 된 바에 저도 말씀드리죠. 전 절대로 마리안느를 단념하지 않을 겁니다.

그녀를 차지하기 위해선 아버지보다 더 한 사람이라도 싸우겠어요. 

아버지가 그 여자 어머니의 승낙을 이미 얻고 있다면 저는 딴 사람의 힘을 빌려서라도 기어코 그녀의 어미니를 설득시키겠습니다. 아버진 제 여자를 훔친 겁니다. 

시간적으로 계산해서 제가 아버지보다 더 빠릅니다. 

좋아요. 사랑에 관한 일에 아버지구 자식이구 따질 게 뭐 있겠습니까. 

사랑은 맹목적인 것이라 부모도 몰라보는 거예요. 위협하셔도 소용없어요. 

전 죽어도 마리안느를 단념 못합니다.

구리연기학원, 수전노_클레앙트, 수전노_독백대사, 남양주연기학원, 한예종, 중앙대, 동국대, 구리입시연기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