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를 많이 쓴다면?
성대결절 조심하세요!

성대결절은 무리한 발성이나 목소리를 너무 많이 써서 발생하는 성대의 양성 점막 질환을 뜻합니다. 유명한 가수들이 종종 앓는 질환이기에 가수들에게 흔한 질병이라 생각할 수도 있으나, 교사나 성우와 같이 목을 자주 쓰

는 직업군은 물론 의외로 어린 남자아이들에게도 자주 나타납니다. 

▶ 성대결절 초기 증상

첫째, 갑자기 쉰 목소리가 나거나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않게 나오는 경우입니다. 평소 감기에 잘 걸리는 분들의 경우 감기로 착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도 있지만, 평소와 다른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병원에 방문해서 검사를 받아주세요.

둘째, 노래할 때 평소보다 더 민감하고 고음을 낼 때 이중음(혹은 중복음)이 나타날 때에도 성대결절일 확률이 높습니다.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은 특히 더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격하게 노래하는 것을 중단하고 목을 쉬게 해주세요. 또 미지근한 물을 소량으로 자주 섭취해 목을 촉촉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조금만 말을 해도 목이 피로하고, 목 안에 가래가 있는 것 같고, 목에 뭔가 낀 듯한데 뱉어도 잘 나오지 않는 경우에도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특히 이 경우는 ‘역류성 식도염’과 관계가 깊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이란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발생하는 염증으로 대부분 비만, 음주, 흡연 등이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음식을 먹고 바로 눕는 습관을 버리고, 탄산이나 술, 담배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성대결절 예방법

첫 번째로 너무 빨리, 너무 크게, 너무 오래 말하는 습관을 줄이고, 시끄럽거나 건조한 장소 혹은 먼지가 많은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로 목을 가다듬기 위하여 킁킁거리거나 헛기침을 하는 것에 주의하고, 가래를 억지로 뱉으려고 하지 않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성대모사를 하거나 목에 힘을 주고 말하는 습관을 줄이고, 감정이 격한 상태 혹은 흥분된 상태에서 말하는 것에 주의합니다.

예방법을 잘 지켜도 단기간에 크게 호전되지 않기 때문에 꾸준하게 패턴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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