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기에 대하여 알려주세요.

변성기는 신체의 2차 성징에 의해 나타나는 인두의 성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목소리의 변화를 말하는데요. 보통 남자의 경우 13세, 여자의 경우는 12세부터

시작되며, 변성기간은 3개월~1년이라고 하지만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소리의 반전이나 애성, 높이의 불안정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것이 지난 후 남자는 1옥타브, 여자는 3도가 낮아지며 어른과 같은 목소리가 됩니다.

특히 변성기 시기에는 성대를 과도하게 남용하는 것을 피해야 하는데요.

보통 남자만 변성기 시기를 거친다고 생각하지만 여자의 경우에도 변성기 시기가

오는데, 남자처럼 뚜렷하게 목소리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뿐입니다.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시기에 테스토스테론이 성대를 자극하여 성대가 길고 두꺼워지는데,

이때 남자에게 목젖이 생기게 됩니다. 여자도 소량의 네테스토스테론이 분비되고

성대가 발달하지만 남자보다는 작고 일정하게 자라 목소리가 크게 변하지는 않습니다.

변성기의 증상과 목 관리 방법

변성기 시기가 되면 보통 목소리가 낮고 굵은 저음으로 바뀌게 됩니다.

남자는 1옥타브, 여자는 3음이 낮아지는데, 성대의 성장이 끝나면 목소리 변화가

줄어들고 그 상태로 고정이 됩니다. 특히 변성기 시기에 제대로 된 성대 관리를

하지 않으면 성대 질환이 생길 수 있으며, 너무 가늘고 얇은 목소리가

날 수 있으며 불안정한 목소리의 톤을 갖게 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특히 변성기 시기에 해당하는 청소년기에 시험이 끝나거나 친구의 생일 등이 되면

자주 노래방에 가 큰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데, 이 때 성대에 무리가 갈 수도 있습니다.

※ 변성기의 올바른 목 관리 방법 ※

- 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적절한 성량으로 말해야 합니다.

- 탄산음료의 과도한 섭취를 피하도록 합니다.

- 흡연이나 음주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 자주 물을 마셔 성대를 촉촉한 상태로 유지하도록 해야합니다.

  변성기 시기에 주의해야 할 것은?

변성기가 나타나는 청소년 시기에는 성대가 완전히 자라나지 않은 상태로

작은 자극에도 심한 손상을 받을 수 있어 평소에 목 관리에 신경을 써야하는데요.

지속적으로 목에 자극이 가면 음성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어 최대한 목을 아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최근 청소년의 최초 흡연 연령이 평균 12세로 조사된 바 있을 정도로

청소년 흡연이 심각한 수준인데, 청소년기에 흡연을 하면 성대 건강을 헤칠 수 있어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 성분이 성대의 혈관을 수축시키고 내벽의 손상을 유발하여

성대 인대 생성 및 활동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말을 하면 목소리의 과용으로 성대의 점막이 두꺼워지는 성대 결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잘못된 발성으로 목소리를 계속 내면 성대 근육이 긴장되는 상태가 되어

성대 점막 아래에 물혹이 발생하는 성대낭종 및 성대 점막에 깊은 홈이 생기는

성대구증과 같은 음성 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어 이 시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발췌 : 연세 코코 이비인후과